요즘 마케팅 공부 시작했다는 분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브랜드 마케팅이랑 퍼포먼스 마케팅, 뭐가 다른 거예요?"라는 거예요. 처음 들으면 둘 다 멋있어 보이고,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완전 다른 방향성을 가진 전략입니다.
저도 처음엔 헷갈렸어요. 회사에서 "이번 캠페인은 퍼포먼스 중심으로 가자"는 말에 고개만 끄덕였지, 속으로는 '퍼포먼스 중심이면 브랜드는 안 해도 되나?' 이런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이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거나 외주업체와 소통할 때 헷갈리지 않도록, 브랜드 마케팅과 퍼포먼스 마케팅의 차이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보려고 해요.
브랜드 마케팅이란?
브랜드 마케팅은 감성 콘텐츠와 이미지 구축이 중심인 마케팅 전략
브랜드 마케팅은 한마디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 활동이에요.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신뢰와 이미지 구축이 목표죠.
예: 삼성의 광고를 떠올려볼게요. 어떤 제품 하나만 홍보하지 않고, 삼성이라는 브랜드 전체의 신뢰감과 혁신적인 이미지를 전달하죠.
콘텐츠 유형: 감성적인 스토리, 브랜드 미션/비전 공유, 공감되는 영상 콘텐츠 등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퍼포먼스 마케팅은 전환을 위한 배너, 광고, 프로모션 중심의 마케팅 전략
반면에 퍼포먼스 마케팅은 측정 가능한 성과에 집중하는 전략이에요. 클릭 수, 전환율, 구매 수, 회원가입 같은 명확한 목표가 있고, 그 결과를 숫자로 증명해야 하죠.
예: 인스타그램에서 10% 할인 배너 클릭 시 쇼핑몰에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그 결과로 구매 전환을 추적하는 광고
콘텐츠 유형: 프로모션 배너, 리타겟팅 광고, 랜딩페이지 최적화 등
가장 큰 차이점은?
항목
브랜드 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목표
인지도, 이미지 구축
전환, 매출 증대
성과 측정
장기적, 감성적
단기적, 수치화 가능
콘텐츠
감성적, 철학 중심
실용적, CTA 중심
채널
TV, 유튜브, 블로그 등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 광고 등
같이 쓸 수 없나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해요. "브랜드 마케팅이 좋으면 퍼포먼스는 안 해도 되지 않나요?" 혹은 그 반대요. 하지만 진짜 마케팅 잘하는 브랜드는 두 전략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브랜드 영상 콘텐츠로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하고, 이후 타겟을 설정해서 퍼포먼스 광고로 제품 구매를 유도하는 흐름이죠.
✅ 실제 예시:
스타트업 A사는 브랜드 마케팅으로 창업자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달했고,
그 이후, 제품을 클릭한 유저에게 리타겟팅 광고를 돌려 구매로 이어졌어요.
이렇게 보면 브랜드와 퍼포먼스 마케팅은 대립이 아닌, 보완적 관계예요.
마무리하며
브랜드 마케팅은 감성, 퍼포먼스 마케팅은 숫자. 이 두 마케팅을 얼마나 조화롭게 운영하느냐가 진짜 실력입니다. 여러분의 브랜드는 어떤 밸런스를 가지고 있나요?
혹시 브랜드는 잘 알리는데 매출이 안 나온다면? 퍼포먼스를 강화해야 할 시기고, 퍼포먼스만 돌리고 브랜드를 모른다면? 장기적 관점의 브랜딩이 필요할지도 몰라요.